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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포스텍 미투 선언을 지지한다 2018/04/02
phwomen 님의 글입니다.

포스텍 미투 선언을 지지한다 기자회견

■ 일시 : 3월 29일 목요일 오후 12시 10분
■ 장소 : 포스텍 무은재기념관 지구본 앞
■ 공동주최 : 포스텍총여학생회,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모담,
포스텍페미니즘, 포스텍노동조합, 포항여성회
■ 내용 : 이슬기(포스텍총여학생회 부회장) 사회로 진행, 공동주최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지지(최수연 총여학생회 회장, 변서현 포스텍페미니즘, 서형석 포항공대노동조합 지부장, 김동석 포스텍학부총학생회장단 회장, 박민규 포스텍대학원총학생회장단 회장), 포항여성회 금박은주 회장의 지지선언문 낭독 후 마무리 함.

최수연 총여학생회 회장이 " POSTECH 총여학생회는 학교 차원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인권 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 언론은 피해자 동의 없는 자극적 언론 보도를 삼가며, POSTECH 구성원 모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주의 할 것, 학교는 이번 폭로로 드러난 교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세우고 추가적으로 발생할 제보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할 것을 요구와 현재 이어지고 있는 #MeToo 운동에는 더 많은 공론화와 지지가 필요하며, 이는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이 될 수 있다. 앞서 요구한 실천 사항은 학교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학생사회와 지역사회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연대 지지 발언을 하였다.

김남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 위원장은  "이번 일이 가해자에 대한 비난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될 일이다. 교내 인식 전환과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교직원의 인권이 신장되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은 피해를 폭로하신 모든 분들의 용기를 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난을 넘어 대학 전반의 문화를 바꾸는 적극적인 노력을 지향한다. 학교 또한 이러한 문제를 회피해서는 안 되며, 책임감과 함께 성폭력 문제 해결 호소에 응답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권력에 의해 발생하는 성폭력,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서현 포스텍페미니즘 회원은 "김도연 총장님을 비롯한 보직자 교수님들께 요청한다. 이제는 더 이상 성폭력 문제가 다른 문제에 묻혀서는 안 된다. 성폭력은 절대 사소하지 않다. 포스텍의 #MeToo는 이제 시작되었다. 학내의 잘못된 권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달라"고 하였으며 " 만연한 학내의 불평등과 성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과 학내에 존재하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체계화된 기구를 마련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용기 있게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해 주신 세 분의 피해자와 포스텍의 모든 성폭력 피해자에게 지지와 연대의 목소리를 보낸다고 했다.

서형석 포항공대노동조합 지부장은 "잘못된 성문화가 거의 모든 직장에 만연되어 있다. 요즘 언론에 발표되는 여러 설문 결과로 보면 분야에 따라 응답자 중에 적게는 10%에서 많은 경우는 60% 이상까지, 성희롱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10%도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이 중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피해자는 소수이고, 대다수는 그냥 참고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내에 성폭력상담실을 피해자가 믿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조사가 가능하게 성폭력상담실을 보강하도록 대학 측에 요청하며,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예방 교육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기자회견문은 금박은주 포항여성회 회장이 낭독하였다.
<지지선언문>
<지지선언문>
포스텍 미투 선언을 지지한다

우리는 포스텍 미투 선언을 지지한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투 선언이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이제 미투 운동은 미투 혁명으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당신들의 용기있는 선언이 우리 사회와 그리고 나아가 포스텍이라는 대학 공동체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포스텍 여교수님의 미투 선언은 “나는 당신들의 접대부가 아니고 동료이다”라는 제목으로 충격을 주었다. 대학 교수라는 사회적 신분에도 불구하고 술자리에 예쁜 옷을 입고 오라고 강요받고, 동석할 것을 요구받았다. 더 나아가 고위직 공무원에 의해 성추행까지 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3년 전 일이라 해도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을 것이다.
관행처럼 이어져온 일이라 묵인되어왔던 일을 어렵게 용기내서 폭로한 교수님께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낸다.
우리는 이번 포스텍 교수님의 미투 선언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스텍이라는 대학 사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성차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성평등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남학생들의 미투 선언도 이어졌다. 대부분의 성폭력 피해자의 8,90%는 여성이다. 하지만 나머지 10% 내외의 남성 피해자도 존재한다. 지금까지 피해자 이지만 피해 사실을 밝히지 못했던 수많은 남성 피해자에에게 이번 포스텍 남학생들의 미투 선언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포스텍 미투 선언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관행처럼 이어져 온 성차별적 문화가 결국은 성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수 사회에서 성차별적 문화를 개선하고 여교수가 아닌 동료로 당당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투 운동이 단지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성폭력 문제가 남녀간의 대결 구도로는 해결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포스텍 미투 운동을 계기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남녀가 함께 연대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남녀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깨고, 우리가 함께 국가나 지자체, 그리고 대학 공동체에 성폭력이 없는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포스텍 미투 선언을 계기로 포스텍 구성원 모두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 포스텍 대학 당국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하나, 포스텍 구성원들은 성차별적인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성폭력 없는 조직을 만들 수 있음을 공감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포스텍은 성폭력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대학 구성원들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 훈련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3월 29일

포항여성회 회장 금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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