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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직장내성폭력 사건 규탄 2018/08/02
phwomen 님의 글입니다.

<기자회견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직장내 성폭력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가해자는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최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내 여성 장애인에 대한 직장내 성희롱 사건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체장이 여성장애인 등 6명에 대해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신속한 사건 수사와 대책 마련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적장애 여성 A 씨는 장애인 단체장인 B 씨가 2012년부터 해당 단체 직업훈련 시설에서 지적 장애 여성을 성추행했고, 또 다른 장애 여성의 신체 중요 부위를 추행 하는 등 모두 6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이곳 단체 소속으로 일하는 여성 장애인에게 회장이란 직책을 이용해 위력을 행사하며 성추행을 일삼아왔다. 수차례 추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이를 묵살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며 “피해 장애 여성들은 회장의 이런 행동에도 일자를 잃게 될까봐 걱정돼 아무런 항변과 신고도 하지 못했다. 수사 당국이 이 사건을 철저하게 수사해 회장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 한 것으로 보도되었다(매일신문, 2018. 07.24. 화 보도)

현재  성폭력 피해자 6명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와 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사건을 고소했으며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은 업무상 위력이 작동하는 성차별 행위이다. 노동을 통해 지급되는 임금으로 생활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에게 일터는 생계를 위한 공간이며, 자기 발전과 성장의 공간이다. 이와 같은 공간에서 발생되는 성폭력은 개인의 노동권과 인격권, 나아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장애인 여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 충격적이다. 가해자의 지속적인 성폭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생활이 어려운 여성장애인 피해자들은 생계의 문제로 일을 그만 둘 수 없었다고 한다. 그녀들에게 1~2십만원의 벌이는 큰 돈이었다. 현재 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어 고소를 취하한 피해자들도 있었다는 것은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피해자들은 장애인 단체 지회장의 막강한 권력 앞에 보복당할까 두려워 참거나 협회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대응해 왔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투 운동을 보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가해자가 지회장으로서의 권한을 유지하는 한 또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들의 미투 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어렵게 용기를 낸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의 미투 선언에 무한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
또한 가해자는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지회는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국가의 업무를 위임받아 집행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안전하고 성평등한 노동 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가해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해당 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경북도와 포항시, 그리고 포항노동지청에서는 직장내 성희롱 문제의 재발 방지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가해자는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하나, 가해자는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 행위를 인정하고 즉각 사퇴하라.
하나, 가해자와 주변인들은 피해자들에게 고소취하 등의 합의를 강제하는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라.
하나, 검찰과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
하나,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지역내 장애인단체의 성폭력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여성장애인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라.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공동주최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대구경북권역, 포항경주시민·인권단체, 경북장애인단체 등 76개 단체 무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기독여민회, 대전여민회, 부산성폭력상담소, 새움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수원여성회, 여성사회교육원, 젠더정치연구소여세연, 울산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함께하는주부모임,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국한부모연합, 천안여성회, 경북장애인부모회, 경북장애인부모회포항시지회, 경북여성통합상담소, 다음성폭력상담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대구경북권역,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린이도서연구회, 포항시민광장,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 포항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민주노총포항지부, 민중당포항지역위원회,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의당포항시위원회, 대학노조포항공대지부,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회, 포항여성회, 대구여성인권센터, 경산여성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광장, 대구풀뿌리여성연대, 함께하는주부모임, 대구미혼모가족협회,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한마음상담소, 영남장애인성폭력상담소, 인구보건복지협회대구경북지회부설성폭력상담소, 칠곡종합상담센터,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사)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포항시지회, 포항아이쿱생활협동조합, 포항급식연대, 노무현재단포항지회, 로뎀성폭력상담소, 새경산성폭력상담소, 경북노동인권센터,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이상 76개 단체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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