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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와 경희의 홋가이도 여행3 2008/09/10
kimme 님의 글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억울해죽겠다. 안그래도 요즘 총기 떨어졌다고 주위에서 성화가 대단한데, 눈 똥(?)그랗게 뜨면서 "회장님이 가져가신 것 확실히 생각나요"하는 경아의 말에, 나는 내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는 출발하려는데, 차표는 없고... 다시 끊으려면 거금 8만원이 넘는 돈인데, 이게 무슨 첫출발부터 낭패인가 하는 생각에 급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그 차표2장이 눈 똥그랗게 뜬 경아가방에 나왔으니...가시나, 어이구~~

경아가 말한대로 우린 매우 대조적인 차림을 하였다. 나는 배낭에 워킹슈즈를 신고 있고, 경아는 큰 사이드 백에 구두를 신고 있었다. 경아는 해외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우리는 관광버스 착착 대주는 패키지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우리가 열심히 발로 찾아 다녀야하는 배낭여행을 가는 중이었다. 모범생이자 준비 나름하는 나로서는 경아에게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는 얘기 안했지만 무엇을 신을까 무엇을 들을까에 대해서는 분명 이야기했건만... 역쉬, 20대는 폼생폼사(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인가 보다.

그렇지만 경아는 여행 떠나기 며칠 전 이랬다.

나/ 경아야 드라이가 가져올 거면 일본은 110V 쓰니까...

경아/ 저 그런 것 안가져가요, 그냥 망가진 채 다닐거에요.

그랬던 경아는 어디가고 어디 프랑스 빠리에 내놓아도 손색이 있을만큼의 차림으로 나왔다. ㅋㅋ 그것도 우리의 양식(and 주식까지)은 다 빼놓고 왔다.

짐 줄이려고 휴대폰도 안가져 온 경아가 철수에게 그렇게 전화하고 싶어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렇지만 널린 게 공중전화이고 나에게 휴대폰쓰겠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나를 비난해서는 안된다.(누가 한다꼬...괜히 제발 절여서)

그리고 우리는 간만에 면세점으로 향했다. 거기서 우리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멋진짱 회장님이 한말이 다 맞는 말이지만...
다시 들으니 억울해ㅠㅠ...

연애질한다고 티 내면 내가 철수 더 좋아하는거 같자나ㅠㅠ..
또한 회장님이 그렇게 많이 걷게 할지 몰랐어요..ㅠㅠ

2008/09/11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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