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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항시 환경오염 노출 및 주민건강 역학조사 촉구 ’기자회견

분류
언론보도
등록일
2021.04.16 16:51:28 ( 수정 : 2021.11.12 10:27:33 )
조회
724
등록자
admin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김명동)416()부터 대기질 조사사업을 벌입니다. 조사는 일주일간 포스코 및 철강산단 인근 주거지역과 대조지역 8개소에 측정기 16대를 설치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측정하며, 측정치를 바탕으로 5월 말경 분석보고서를 낼 예정입니다. 포항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하고, 민간 차원으로는 포항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조사입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산단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 조사(2단계, 2012~2017) 결과에서 조사대상 6개 국가산단 중 포항지역이 간질환·뇌혈관계질환·심장질환·악성종양 발병률 1, 고혈압성질환·당뇨질환·만성하기도질환 발병률 2, 전국 평균대비 사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볼 때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포스코 및 포항시 등 지자체에 여러 차례 환경오염 노출 및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바, 시민들이 직접 나서 대기질 조사사업을 벌이는 것입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대기질 조사사업 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대기 등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후속사업도 펼칠 예정입니다. 이에 416일 오전 1030분 포스코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사업의 취지 및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의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

<기자회견문>

 

내돈내검! 시민주도 미세먼지&중금속 측정!

포항시 환경오염 노출 및 주민건강 역학조사를 촉구한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오늘(416)부터 대기질 조사사업을 벌인다. 조사는 422일까지 일주일간 포스코 및 철강산단 인근 주거지역과 대조지역 8개소에 측정기 16대를 설치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측정하며, 측정치를 바탕으로 5월 말경 분석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포항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비용을 마련하고, 민간 차원으로는 포항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조사이며,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대전대 대기환경공학 연구실의 조력을 받는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산단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 및 건강영향 조사(2단계, 2012~2017) 결과에서 조사대상 6개 국가산단 중 포항지역이 간질환·뇌혈관계질환·심장질환·악성종양 발병률 1, 고혈압성질환·당뇨질환·만성하기도질환 발병률 2, 전국 평균대비 사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볼 때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고, 2025년까지로 예정된 노출과 발병 질환의 연관성 평가를 중심으로 한 추가 연구조사 결과를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단 업체의 오염원 저감 및 차단 조치, 지자체와 정부의 역학조사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그동안 촉구해 왔다. 그러나 기준치 이하라는 말만 반복할 뿐, 현재까지 납득할만한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설령, ‘기준치 이하라는 말을 신뢰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상시 노출될 경우의 위험성은 간과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번에 포항시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중금속 등 대기질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석면, 벤젠 등과 함께 1군 발암물질(인간에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초미세먼지와 함께 각종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크롬, 비소, 망간, 니켈 등 중금속이 인체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직접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조사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단 업체, 포항시 등 지자체와 정부의 안일과 무능을 드러나는 조사가 아니기를 바란다. ‘기준치의 함정에서 벗어나 포항시민의 안전과 생명의 문제라면 무기한과 무한대로 책임지는 경영과 정치·행정을 펼쳐 나가기를 촉구한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이번 조사만으로 포항시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을 끝내지 않는다. 5월 초 포스코 및 철강산단 배출 유해물질에 의한 직업성·환경성 질환 발병과 대기 등 환경오염 위험성토론회를 개최한다. 5월 중순에는 이번 대기질 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이후 환경성 질환 및 대기 등 환경오염 피해 사례 수집을 위한 가가호호 홍보활동도 펼칠 것이다. 사례 수집을 위한 온·오프라인 상담 창구도 개설할 것이며 환경, 의료, 법률 전문가 등과 연계하여 피해구제 방안도 마련한다. 이러한 과정에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의 면담과 국회의 현장조사도 이끌어 낼 것이다.

 

포항시 미세먼지 전체 발생량의 90% 이상이 포스코에서 나온다. 전국 미세먼지 발생량의 12% 이상이 포스코에서 나온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 미세먼지 배출 1위 기업의 불명예를 수년째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에 대해 포항시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인구 50만을 지키는 것은 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과 온갖 홍보물, 강제 동원식 주소 옮기기가 아니라 포항시의 시민 안전, 생명, 건강을 향한 진정어린 마음과 시정이다. 포항시는 즉각 환경오염 노출 및 주민건강 역학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21. 4. 16.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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