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민관 협의 T/F 구성> 제안

1. 공정보도를 위해 힘쓰는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사)포항여성회는 1995년부터 여성폭력방지와 인권보호, 성평등한 문화 정착을 위해 상담, 교육, 문화 활동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부설기관으로 경북여성통합상담소와 함께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포항여성회는 어제 옛 포항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포항시 도시환경국장과 포항시 관계자를 만나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대책마련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포항여성회는 ▲ 불법 성매매 단속 ▲ 성매매 여성 지원계획 수립 ▲ 포항시 주도의 도심 부적격 시설 주변 정비추진단(T/F)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4. 실례로 대구시에서는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 폐쇄를 위해 대구시장 지시로 ‘성매매 집결지 정비 종합대책 수립’(2015.11.27) 하고 도원동 도심부적격 시설 주변 정비방향 기초연구를 시행(2016.7.27.) 했으며 이후 도원동 도심부적격 시설 주변 정비추진단(T/F) 구성해(2016.9) 운영했으며 지난해 110년 만에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을 폐쇄하게 되었습니다.

5. 포항여성회는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옛 포항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하고, 검찰, 경찰, 소방서, 세무서 그리고 시민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TF 구성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6. 이에 포항시 도시해양국 황병기 국장은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 이를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여성단체에서 제안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7. 한편 포항여성회는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집결지 폐쇄를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반인권적이고 성차별적인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통해 포항시가 성평등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8.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