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일자 : 2021년 07월 21일 수요일

수 신 처 : 각 언론사

내 용 : ‘포항시 중, 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채팅 사용실태조사’ 결과 보도요청

1. 공정보도를 위해 힘쓰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사)포항여성회는 1995년부터 여성폭력방지와 인권 보호, 성평등한 문화 정착을 위해 상담, 교육, 문화 활동 등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부설기관으로 경북여성통합상담소,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사)포항여성회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포항지역 청소년 대상 온라인채팅 사용 실태조사’를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총 22일 간) 포항지역 중,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청소년의 SNS 또는 온라인 채팅 사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습니다.

4. 이번 조사에는 포항 지역 중학생 2008명(여 60.4%, 남 39.6%), 고등학생 1487명(여 38.8%, 남 61.2%)등 총 3495명이 참여했고 고등학생에 비해 중학생이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학생의 경우 여학생 참여가 높았고, 고등학생은 남학생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총 1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채팅 이용경험 유무’ ‘처음 온라인채팅 접하게 된 경로’ ‘온라인 채팅 통해 만남을 제안 받은 적 있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온라인 채팅 이용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ᄋᅠᆻ습니다.

6.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하루에 휴대폰 및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총시간’을 묻는 질문에 중학생 경우 3시간 미만 36.3%, 5시간 미만 30.1%, 5시간 이상 27.1%이고, 고등학생은 3시간 미만 38.4%, 5시간 미만 30.5%, 5시간 이상 24.8%로 조사되었습니다. 1시간 미만 사용은 전체 참여 인원의 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고등학생 모두 3-5시간 이상 휴대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시간 이상 사용도 30%에 이르는 등 휴대폰이나 디지털 기기에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7. ‘온라인 채팅을 이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 중학생은 71.1%가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고등학생은 49.2%가 온라인 채팅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들의 온라인 채팅이 더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 ‘당신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으로 의심했던 적이 있습니까?’라는 물음에 중학생 83.5%, 고둥학생75.8%가 “그렇다”고 대답해서 온라인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 ‘온라인 채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고등학생 모두 ‘심심해서’가 각각 35.8%, 35.4%로 나타났으며 ‘특별한 이유없이’가 46.7%, 35.4%로 각각 나타나는 등 온라인 채팅 이용에 특별한 이유 보다는 호기심이나 심심해서가 주요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온라인 채팅을 처음 접하는 경로’는 중, 고등학생 모두 ‘친구 간의 채팅 과정에서’가 약 70%로 나타나 친구와 주로 소통하는 것이 온라인 채팅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0.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남을 제안 받은 적이 있다’ 는 질문에 중학생은9.9%로 나타났고, 고등학생은 7.4%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채팅을 통해 모르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는 문항에 10.7%의 중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여학생 60%, 남학생 40%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채팅을 통해 중학교 여학생이 실제 만남까지 이어진 경험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고, 남학생의 경우에도 40%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11. ‘온라인에서 상대방에게 욕설이나 성적 비하 발언을 경험’을 묻는 질문에 중학생은 13%, 고등학생은 8%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해 온라인을 통한 성희롱이나 욕설 피해의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신의 외모나 몸매에 대해 불쾌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항목에는 소수이지만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12. ‘동의 없이 신체 일부 촬영을 요구받거나 불법 촬영을 당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도 2% 미만이지만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해 올바른 채팅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 한편 포항여성회는 “이번 조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온라인 채팅에 관한 실태 파악으로 위한 기초 조사로 앞으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청과 경찰, 그리고 포항시가 함께 청소년들의 올바른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포항여성회는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에서 드러난 미성년 대상 불법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14.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합니다.

붙임. 포항지역 청소년 대상 온라인 채팅 사용실태조사 통계자료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