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 개최
○ 포항시민연대는 2020년 10월 20일(화) 오전 11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포항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공식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 1년 포항시민연대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역 상설 연대조직으로 활동하기 위해 오늘 출범을 선언한 것입니다.
○ 포항시민연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포항지회, 포항여성회, 포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린이도서연구회, 대학노조포항공대지부, 민주노총포항지부, 금속노조포항지부, 공고운수노동조합경북지역지부,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참교육을위한학부모포항지회, 경북장애인부모회, 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시민연대, 시민광장, 식생활네트워크포항지부, 포항행동하는시민들, 포항생협, 포항급식연대 17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와, 양심적 개인이 지역사회를 지속 가능하고, 진보적인 사회로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만든 조직입니다.
○ 조직구성_ 상임대표 김명동, 공동대표 참가단체 대표자, 집행위원장 박충일, 감사 김병일, 송애경으로 지난 19일 전체회의에서 선출되었습니다.
○ 출범 선언문
포항시민연대 공식 출범을 선언합니다
존경하는 포항 시민여러분!
포항지역에서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해 온 우리는 오늘 포항시민연대 공식 출범을 선언합니다.
포항시민연대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노동단체, 양심적인 개인이 모여 지난 1년여 동안 포항시민연대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준비하고 활동해 왔습니다.
포항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반대와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포항시립예술단 성폭력 은폐 및 2차 가해 사건, 한동대 청소노동자 부당해고에 맞선 연대,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장애인 활동 지원 24시간 확대 투쟁, 핵 쓰레기장 맥스터 추가 건설 반대, 낙태죄 전면폐지 촉구 등 지역의 현안과 차별 및 배제, 혐오에 맞서 연대해 왔습니다.
포항시민연대는 깨어있는 조직된 시민들의 힘이 되고자 합니다.
고인 물 같은 포항지역 사회를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된 힘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역사회를 지속 가능한 사회로 변화시키고 비판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이 되겠습니다. 실천적인 시민 행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활동을 확대, 강화하여 진보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포항시민연대는 항상 사회적 약자와 비 맞으며 함께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불평등과 전염병 확산의 시대에 가장 고통받고 위기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와 항상 같이하겠습니다. 사회적 소수자 차별, 성 불평등, 노동, 인권, 장애, 빈곤 등 지역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배제, 혐오 등 다양한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굳게 손잡고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포항시민연대는 시민이 주인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소수의 지역 기득권세력만을 위한 지역사회가 아닌 다수 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풀뿌리 주민운동,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감시와 참여,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 교육, 사회 각 분야의 비리와 부정의 고발을 통한 사회정의와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 실천 행동. 민주사회의 실현을 위한 정책과 방법에 관한 연구, 토론 그리고 시민 의사 형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실천해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및 포스코 경영 등 지역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비판, 대안 마련을 통하여 포항시민이 주인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포항 시민여러분!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온갖 차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넘어 모든 시민이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평등하고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주십시오. 포항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0.10.20.
포항시민연대